임시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임시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 승인 2026.06.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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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공정방송위원회 결과 보고서 

 

 

□ 일시・장소

2026년 6월 2일(화), 본관 6층 대회의실 10:00~11:10

 

□ 위 원

- 노측 : 장건호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공웅조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서병립 노측 공정방송위원 (언론노조 KBS본부)

            박성은 노측 공정방송위원 (KBS 노동조합)

- 사측 : 김우성 부사장

            김대홍 보도시사본부장

            최성민 콘텐츠전략본부장

            이재원 취재1주간

         

□ 안건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의 미공개 여론조사 자료 유출 건>

 

□ 논의 내용

임시공방위 결과는 당초 당일 개시가 목표였지만, 임시 공방위 결과가 공개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측의 주장에 따라 이틀이 지난 오늘 공개하는 것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이번 안건 협의에 앞서 노측 대표는 지난 2025년 1월 이후 약 17개월 동안 공정방송위원회가 사측의 일방적인 안건 상정 거부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고 파행 운영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단체협약과 방송편성규약에 따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되어야 함에도 사측이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무산시킨 것은 명백한 규약 위반이며,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측 대표는 공방위 미개최에 대한 별도의 언급 없이 오랜만에 열린 공방위인 만큼 노측의 의견을 경청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비판을 기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의 미공개 여론조사 자료 유출 건>

노측은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이 선거 캠프 관계자들에게 미보도된 여론조사 결과를 사전에 유출한 것은 방송강령, 윤리강령, 편성규약 등을 명백히 위반한 것은 물론, 선거 보도의 생명인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당사자가 이미 5월 26일 유출 사실을 시인했음에도, 사측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했습니다. 특히 사측이 5월 26일 사건을 인지하고도 해당 보도국장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노조의 성명 발표와 언론 취재가 시작되고 부산기자협회가 총회를 열어 사퇴를 요구하자 등 떠밀리듯 ‘직무 배제’를 단행한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식 임시방편'이자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측은 보도국장의 경위서에 따르면 여론조사 결과 유출은 특정 정당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라 양당 모두에게 구두로 전달된 것이며, 특정 정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직적 공모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사안은 엄중히 보았으나 6·3 지방선거를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보도국장을 교체하는 것보다 선거 방송을 안정적으로 치른 후 진상조사를 거쳐 인사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가치 판단을 내렸던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현지 기자들이 보도국장에 대한 신뢰를 철회하고 직무 배제를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현장 의견을 수용하여 선거 전날인 6월 1일에야 박장범 사장에게 해당 내용을 보고하고 해당 국장의 직무 배제를 단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측은 사측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5월 26일 보도본부장까지 인지한 심각한 사안이, 6월 1일에야 사장에게까지 보고가 되지 않은 것 자체가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측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다면 선거 방송 유지를 핑계로 대지 말고 선제적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국장 본인의 시인까지 완료되었으므로 즉각 징계위원회나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대기 발령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오히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 논란을 해소하는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구나 4월 30일 보도국에서 여론조사 결과 유출 정황을 인지하고 전 총국에 주의 공지까지 내리는 등 것을 여론조사 사전 유출이 이번 단 건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더 즉각적인 초치가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측은 보도시사본부장조차도 4월 30일 문자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보도국장이 시인한 내용이라 할 지라도 사실관계가 축소되거나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인사조치를 서두르는 것보다 공식적인 조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부산총국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감사실, 인사위, 윤리위 회부 등 공식 절차를 밟아 엄정하게 징계 건의 및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 뿐만이 아니라 전 총국에 대한 관련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측은 사측의 사안 심각성에 대한 인식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부산총국 자체 조사의 효용성에 의문을 표하며, 정확한 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론조사 유출이 몇 차례나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면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유출 사태와 관련해 ▲사장의 직접적인 대국민 사과 및 KBS 방송·홈페이지를 통한 사과문 공개, ▲ 《KBS 뉴스 9》를 통한 사과 방송. ▲ 사내 게시판(KOBIS)을 통한 사건 전말 공개, ▲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 보완 및 임직원 교육 등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사측은 노측의 요구에 대해 검토 의견도 없이 그 자리에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김우성 부사장은 노측의 즉각적인 사과 요구에 대해 사장이 갖는 무게감을 얘기하면서 “사장에게 전달조차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습니다. 내부 조사를 거쳐 해당 보도국장에 대해서는 인사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며, 노측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향후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할지 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거듭 밝혔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측은 사과는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언제,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즉각적인 사과 요구를 외면한 사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측은 별도의 반응 없이 공방위를 마무리 했습니다.

 

 

2026년 6월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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